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 학교로 돌아가는 K-12 학생들
K-12 학교의 안전 프로토콜 변경에 대한 혼란과 COVID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면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말한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과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에 속해 있는 학교 학생들은 9월 1일 수요일 수업에 복귀하며, 일부 학교들은 학년별 복귀 일정을 엇갈리게 하기로 했다. 그러나 접촉자 추적과 학교 내 양성 사례와 관련된 격리 요구 사항 중단 등을 포함한 정상에 가까운 학교 수업 복귀를 위한 주정부의 지침이 발표된 이후,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여전히 최우선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아직 12세 미만의 학생들은 백신을 맞을 자격이 없으며, 알버타주 최고 의료 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는 12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들 중 약 55%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확인했다. 그리고 공립학교와 가톨릭학교의 모든 학년의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부모들은 양성 사례에 대한 정보가 부재는 여전히 위험을 야기한다고 말한다.
캘거리 가톨릭 학군에 3학년과 7학년에 재학 중인 딸들을 둔 크리스타 리는 현재 상황을 감정을 가지지 않고 이성적으로 말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접촉자 추적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위험한 환경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무모하다며 주정부가 자격이 없는 개별 교육청이 주정부 보건공무원의 일을 대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가을 학교 복귀 CCSD 핸드북에 따르면 AHS는 2021년 8월 16일부터 더 이상 접촉자 추적, 학급 격리 및 감염자 접촉자 격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슈믈라스 CCSD 교육감은 아이가 양성반응을 보일 때 학교는 AHS 대신 학부모를 믿을 수밖에 없지만, CCSD는 여전히 학급의 다른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접촉자로 확인된 학생이 무증상일 경우, 집에 머무를지 학교에 계속 출석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고, 이 결정은 학부모에게 전적으로 맡길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들이 학생들의 감염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학교가 알 방법이 없고, 결국 다른 학생들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없다고 우려했다.
학교는 여전히 결석 여부를 모니터링한 뒤 전체 결석률이 10%를 넘거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을 경우 AHS에 보고해야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AHS는 학부모를 위한 안내문을 학교에 제공하고 어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된다.
CBE는 이와 비슷한 지침을 발표했지만 AHS가 개별 사례를 학교에 알리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COVID 양성반응을 보이는 학생의 급우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메간 가이어 CBE 커뮤니케이션 고문은 직원, 학생 또는 학부모/보호자들은 여전히 양성인 COVID-19 검사 결과를 학교에 통보할 수 있지만 의무는 아니지만 양성 결과가 보고되면 여전히 수집되어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주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1,000건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8월 중순 이후 힌쇼는 아무런 브리핑도 하지 않았다. 제이슨 케니 총리는 8월 9일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Alberta Health Services(AHS)는 화요일 직원들에게 10월 31일까지 예방 접종 완료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CBE나 CCSD는 교사들과 교직원들에게 의무적인 예방 접종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권장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