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4차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알버타주 밖에서 간호사들을 데려오려는 AHS
알버타주 최대 간호사 노조는 주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4차 COVID-19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캐나다 다른 지역의 간호사들을 고용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버타주 간호사 연합(United Nurse of Alberta, UNA)은 4일(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가 단기 계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토 외곽의 그린스태프 메디컬 캐나다, 에어드리의 노던 간호 솔루션, 밴쿠버의 브릴루 스태핑 등의 고용업체를 이용하여 알버타주 외 지역 근로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의 데이비드 해리건 노동관계 책임자는 알버타주의 이번 결정은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간호 부족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 주는 것으로, 고용주인 주정부는 이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여야 하고, 현 인원의 급여 삭감이 해결 방법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알버타주와 노조는 현재 정식 중재협상으로 가는 단체협상 중으로 주정부는 이전에 간호사들이 현재 시행 중인 일부 혜택의 상실과 함께 3%의 임금 삭감을 제안한 바 있으나 UNA 측은 이러한 조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4일(토) 헤리건은 외부 노동자들을 알버타로 데려오려는 움직임은 인력 부족을 겪는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주정부가 임금을 줄이려고 하는 동안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외부인들 옆에서 일해야 하는 더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에서 온 계약직 간호사들이 얼마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과거 일부 계약에서는 시간당 75달러까지 보상해 주었었고, 현재 알버타에 등록된 간호사의 최고 임금은 시간당 48달러라고 전했다.
주 보건당국은 3일(금) 현재 확산 중인 COVID-19로 인해 알버타주의 의료시스템이 환자수용능력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HS의 회장이자 CEO인 버나 유 박사는 알버타주 중환자실의 95%가 금요일 이미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최고 의료 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는 공중 보건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환자 수용 한계를 초과할 의료 시스템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스크 의무화와 주류 판매 시간 제한도 동시에 발표됐다.
금요일 발표된 알버타주 모델링 자료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이달 말까지 중환자실 병상의 최대 300명,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상의 700명 가까이가 COVID-19 관련 환자들로 채워질 수 있다고 한다.
디나 힌쇼 박사는 팬데믹에 대한 접근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 수치 또한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