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의 레드윌로우 강 계곡에서 공수된 고대 뿔 공룡 두개골
알버타의 레드윌로우(Redwillow) 강 계곡을 탐사하던 연구원들은 약 7천 2백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 불명의 뿔 달린 공룡의 두개골이 들어 있는 사암 덩어리를 발견했으며이 바위는 헬기를 이용해 지난 주 필립 J. 커리 공룡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2019년 8월 발굴팀이 이 지역을 탐사하던 중 한 연구원이 바위 위에 앉아 지표면의 작은 뼈 조각을 살피고 있었는데, 그 연구원이 살피고 있던 조각은 바위가 숨기고 있는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연구원이 앉아 있던 바위는 화석이었고 그 바위의 표면에 드러난 것은 뿔 달린 공룡의 두개골의 일부로 밝혀졌다고 알버타 대학의 부교수이자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코윈 설리번 교수는 9월 4일(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지연과 손상 없이 큰 돌덩어리를 안전하게 들어올리는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지난 주에야 이 바위를 발견 장소에서 20분 떨어진 공룡 박물관으로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바위는 우선 헬리콥터로 강 계곡에서 인근 건초 밭으로 운반된 후 트레일러로 공룡박물관으로 운반되었으며 곧 다시 알버타 대학으로 옮겨져, 수년간에 걸쳐 이 두개골을 바위에서 분리하고 정확한 공룡의 종류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 바위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이 두개골이 각룡류 공룡의 왼쪽 뺨 부위라는 것뿐이지만 이 새로운 두개골이 만약 이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다른 종류의 뿔 달린 공룡이라고 확인된다면 정말 대단한 발견이 될 것이고, 비록 이 공룡이 다른 곳에서 수집되었던 것과 같은 종류의 파키리노사우루스일지라도, 이 두개골은 공룡이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에 대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설리번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