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힐스 병원 밖에서 강화된 보안에 맞닥뜨린 백신 반대 시위자들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가 백신 반대 시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하면서 월요일 풋힐스 병원 외곽의 보안이 강화되었다.
AHS는 캘거리에 있는 풋힐스 병원과 에드먼턴에 있는 로얄 알렉산드라 병원 외부 주변에 울타리를 세우는 것 외에도 환자, 의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경찰과 협력하고 자체적인 보호 서비스와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 오후에 계획된 시위에 앞서, AHS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환자들, AHS 직원들 또는 의사들에 대한 협박이나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행동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HS는 환자들과 직원들에게 보호서비스 직원들이 동행하는 SafeWalk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시위가 일어난 대형 병원들에서 제공된다.
월요일 오후 약 200명의 시위자들이 전국적인 백신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풋힐스 병원 밖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소수의 반대파 시위대 또한 백신 반대 시위대에 대항하기 위해 모였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와 반대 시위대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두 명의 반대 시위대가 경찰들에 의해 현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전국적인 시위를 위해 준비된 전단지는 집회의 목적이 ‘사전 동의와 의료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캐나다 일선 간호사(Canadian Frontline Nurses)라는 단체를 주최자로 내세웠다.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폭동에 참석했던 두 명의 전직 온타리오 간호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한 이 단체는 12일 일요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캘거리시와 알버타 헬스 서비스가 발표한 직원들의 백신 의무 접종 규정 등을 포함한 새로운 COVID-19 백신 규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주도했다.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수상은 월요일 아침 성명을 통해 시위자들이 알버타주 병원들의 운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시위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권리는 헌법상 보호되는 동시에 소중한 캐나다인의 가치이지만 그 권리가 무한한 것은 아니라며, 의료 종사자들이 COVID-19의 세계적인 위협과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는 동안 소수의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에서 항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알버타주의 필수적인 건물과 기반시설이 시위대나 봉쇄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을 보호하는 중요 기반시설 방어법을 시행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경찰은 현장에 경찰관들과 추가 대원들을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주보건부 장관 타일러 샨드로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AHS와 법 집행을 지지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정치권 전반의 알버타 주민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를 계속 행사해 왔지만, 이번 집회는 아니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