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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 이상이 참석한 캘거리 백신 반대 자유 집회에서 연설한 PPC의 Maxime Bernier

캐나다 인민당(People’s Party of Canada: PPC) 당수 맥심 버니어는 토요일 막바지 선거 유세를 위해 캘거리에 잠시 들렀다. 그는 1,0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인 집회에서 연설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백신을 반대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캘거리 벨트라인의 센트럴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 이 집회는 4차 COVID-19 유행 확산으로 알버타주의 중환자실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위기에 처함에 따라 알버타주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

집회 사회자는 범세계적 자유 집회로 불리는 이 행사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버니어 당수와 데릭 슬론 전 보수당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 연방 선거 이틀을 남기고 연설을 했다.

버니어는 극우 민병대인 3퍼센트(Three Percenters)가 사용한 문구를 인용하여, “이 나라에는 진정한 자유 혁명이 있다. 왜냐하면 폭정이 법이 되면 혁명이 의무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유권자 중 6%가 PPC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알버타주 유권자들도 비슷한 응답을 했다.

PPC는 알버타주의 34개 연방 선거구 중 33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있다. PPC 후보가 없는 유일한 선거구는 토요일 집회가 열린 캘거리 센터이다.

버니어와 슬론은 모두 캐나다 보수당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2017년에는 버니어가 2020년에는 슬론이 보수당 당대표에 도전했었다. 버니어는 2018년 PPC를 창당하기 위해 보수당을 떠났고, 슬론은 올해 초 백인 우월주의자로부터 선거 캠페인 기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당에서 제명되었다.

슬론은 현재 밴프 에어드리 경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다. 집회에서 그는 백신 여권을 비판하고 알버타주에서 대체 요법 사용을 통한 중환자실 수용 인원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집회 초기에, 자신을 간호사로 밝힌 한 여성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사용이 허가되지 않은 말 기생충 치료제인 아이버멕틴으로 COVID-19를 치료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우리는 순수한 피다, 독극물인 백신을 반대한다, 어떤 실험용 약물로 죽느니 신의 손에 죽는 게 낫다’고 쓴 팻말을 들고 있었다.

알버타주는 지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을 늦추기 위해 일련의 공중보건 명령을 내렸지만, 공공 야외 행사에 대한 참석 제한은 없다. 그러나 알버타 주민들 토요일 집회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던 2미터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캘거리 경찰은 집회가 아무 사고 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대변인은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lberta Health Service는 공공보건 위반 행위가 접수 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AHS는 모든 사람들이 의료 시스템을 보호하고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공중 보건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17일 금요일 기준 알버타 중환자실에는 260명의 환자가 있고, 이는 정상 수용량의 150%에 달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