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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COVID-19 환자 타주 이송을 위해 군대를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알버타주와 연방 정부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21일(화) 오후 기자 회견을 통해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연방 정부와 함께 필요시 군병력이 COVID-19 환자들을 타주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돕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장 지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NDP 야당 대표인 레이첼 노틀리는 케니의 COVID-19 업데이트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버타에 아직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총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UCP의 요청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늦었고 알버타 병원은 몇 주 동안 COVID 환자로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Ric McIver 주 행정장관은 연방 정부에  구급용 항공기와 추가 중환자실 직원들, 특히 중환자실 등록 간호사와 호흡기 치료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지원 요청을 20일(월) 선거 이후까지 기다렸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비난을 받았다.

NDP 보건 평론가 데이비드 셰퍼드는 연방 정부가 알버타주 병원들의 위기를 완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McIver가 더 빨리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COVID-19 위기가 확산되는 수개월 동안 UCP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야기된 비상사태와 씨름하고 있는 알버타주의 일선 의료 종사자들은 가능한 모든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21일(화) 성명을 통해 말했다. 또한 현재 알버타 사람들이 지불하고 있는, 기록적인 ICU 입원과 수천 건의 생명을 구하는 수술이 취소되는 이 끔찍한 대가 대신 정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UCP는 역겹도록 냉소적이라고 비평했다.

21일(화)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팬데믹 4차 유행으로 인한 COVID-19 입원으로 알버타주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중환자실은 특히 큰 타격을 입었고, 알버타 헬스 서비스는 150개 이상의 중환자실 병상을 추가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알버타주 전체의 중환자실 점유율은 현재 87%이며 추가된 병상이 없었다면 169%에 이른다.

알버타주에서는 21일(화) 1,519명의 새로운 COVID-19 확진자와 총 20,917명의 액티브 케이스가 보고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222명을 포함해 996명의 알버타 주민들이  COVID-19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날 보고된 추가 COVID 관련 사망자는 29명이다.

네 개의 알버타 의료 노조는 이번 발표 이전에 주정부가 위기에 처한 병원 시스템을 돕기 위해 군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3차 접종 확대

한편, 알버타주는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한 후 적어도 8주 후에 심각한 면역 약화로 세 번째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했다.

신규 대상에는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정기적인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자,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이 조치로 알버타주는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의 권고 사항에 부합하게 됐다.

알버타주에서는 지난 15일(수) 백신 여권 도입을 발표한 이후 COVID-19 백신 접종이 급격히 증가하여 발표 72시간 후, 7만 8천 회의 접종이 있었다고  제이슨 케니는 말했다.

20일(월)에 23,000회 이상의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21(화) 기준으로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의 알버타 주민들의 72.8%가 2회 접종을 완료했고, 81.4%가 최소 1차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