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컬링계의 어벤져스 ‘팀킴’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이 디스타임과 재외국민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였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컬링계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팀킴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생략 ‘아래 사진 참조’)
Q: 컬링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김영미 선수) 고등학교 때 경북 의성에 전국 최초로 컬링장이 생기면서 체육활동 시간에 체험 활동을 통해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경애 선수) 저는 친언니(김영미)가 컬링장에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가져다 주러 갔다가 컬링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친구 선영이를 데리고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선영 선수) 저는 경애가 컬링장을 다녀와서 칠판에 컬링 할 사람 모집하는 걸 보고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김은정 선수) 저는 체육 시간에 처음으로 컬링을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이 활동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4명씩 있어야지 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 한 명 더 구해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영미랑 함께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김초희 선수)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담임선생님이 컬링 감독님이셨는데 그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고, 팀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에드먼튼에서 열린 Alberta Clrling Series Saville Shoot-Out이 강릉 시청으로 이적 후 첫 국제 경기인데요. 7전 전승 우승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김영미 선수) 대표팀으로서 전지훈련을 와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전지훈련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이번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전승 우승은 게임을 하다 보니 승리를 쌓아 나간 것이지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첫 게임에서 큰 기복 없이 잘했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고, 다음 경기에 더 잘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이번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팀이나 힘들었던 팀이 있었는지요?
A:(김선영 선수) 저희가 8강에서 전 캐나다 국가 대표팀과 맞붙게 되었는데, 저희가 큰 점수로 이기고 있다가 중간에 큰 점수를 내주면서 한 번 위기가 왔었는데, 잘 이겨 내고 이겨서, 거기서 (시합 중에) 많은 부분을 배운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코비드로 인해서 전지훈련을 포함해 많은 훈련들에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힘든 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김경애 선수)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는 전지훈련을 거의 못 했는데, 경기를 많이 못 해서 경기적인 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4월에 세계 선수권 대회도 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 대표 선발전도 하고 이렇게 전지훈련 오니까,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좋아진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제가 굉장히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일반적으로 선수들을 보면 개인 장비를 들고 다니는데요. 그러면, 컬링 선수들은 컬링 스톤을 들고 다니시는지요?
A (김초희 선수) 일단, 스톤은 경기장마다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시합에 출전한 선수들이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거기에 적응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자 기술이라고 할까요? (미소) 그리고 일단 무겁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가 힘듭니다. 기타 장비들은 선수들이 챙겨서 움직입니다.
Q: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컬링이 많이 성장했고, 많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많이 주셨는데요. 컬링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김은정 선수) 저희가 소치 올림픽 때 여자 컬링팀이 첫 출전하게 되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는데 감사하게도 2018 평창올림픽 때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아서, 컬링을 좋아하는 많은 후배들이 생겼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고 즐겁게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더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저희보다 더 잘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Q: COVID-19으로 힘들어하시는 재외국민분들과 국민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은정 선수) 전 세계적으로 다들 힘든 상황이고 한국에 계시는 국민분들도 많이 답답해하는 상황이고, 해외에 계시는 한인분들께서도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힘든 상황을 겪더라도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우리 팀원 다 같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끈끈하게 버텨냈던 것들이 지금은 저희들에게 희망이 되고 결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힘내시고 항상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팀킴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팀킴은 지난 14일 캐나다에서 열린 ‘Alberta Clrling Series Saville Shoot-Out’ 열린 시합에서 우승을 하였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Sherwood Park Women’s Curling Classic에서도 4강에 진출하였다.
이번 9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오코톡스에서 열리는 ATB Okotoks Classic에는 남자 컬링 국가 대표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민들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본 인터뷰는 영상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Paul Jang
기사: scott Ha
영상: PixelX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