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에서 첫 10대 COVID-19 사망자 발생
알버타주의 COVID-19 입원 환자가 21일(화)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첫 10대 청소년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수)에는 COVID-19 관련 사망자 20명이 보고됐고, 알버타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2,594명으로 늘어났다. 알버타 헬스 서비스는 사망자들 중 한 명이 알버타 센트럴 지역의 18세 여성으로 9월 20일(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확인했다.
디나 힌쇼 최고 의료 책임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최근의 사망자 수가 슬프게도 상기시켜 주고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세가 있는데도 외출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여,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집에 머물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COVID-19의 잠재적 확산을 제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데이터는 알버타의 COVID-19가 현재 다른 연령대보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9월 18일 현재 5세에서 11세 사이의 새로운 발병 건수의 7일 연속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61.43건이다. 12세에서 19세의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41.14명이다.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이들 연령대의 입원율은 나이 든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Protect our Province (POP)의 소아과 의사인 테신 라다(Tehseen Ladha) 박사는 만약 지금처럼 어린들의 감염에 대한 노출이 지속된다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COVID-19관련 질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입원한 어린이들의 약 30-40%가 중환자실로 옮겨 지고 있어 폐렴, 다계통 염증 증후군 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입원율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는 알버타 아동 병원 소아과 수술의 75%가 취소되고, 많은 소아과 직원들이 다른 업무로 재배치되는 등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알버타주는 22일(수) 중환자실 입원 환자 230명을 포함해 1,040명이 COVID-19로 입원해 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팬데믹의 시작 이후 알버타에서 COVID-19로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리 윌리엄슨(Kerry Williamson)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 대변인은 21일(화) 지난 7일 동안 41개의 새로운 중환자실 병상이 추가되었다고 밝히며 알버타주의 중환자실 상황이 매일 그리고 시간마다 급격히 변하고 있어 추가된 중환자실 병상을 포함하여 전체 87%에 해당하는 302명의 환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며, 중환자실의 환자 수는 지난 7일 동안 13% 증가했고, 중환자실을 계속 늘려가고는 있지만, 중환자실 환자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AHS가 수술실, 마취 후 치료실, 관찰 공간, 회복 병동 등을 중환자실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버타에서 긴급하지 않은 모든 수술은 COVID-19 환자들 치료를 위해 이미 취소되었다.
알버타주에서는 22일(수) 1,336명의 새로운 COVID-19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총 20,304건의 액티브 케이스 있다. 두 수치는 모두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