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수십 통의 의료 응급 전화를 받은 일부 캘거리 시민들
캘거리 EMS 전화번호가 구글 검색에서 캘거리 시민의 전화번호로 검색되는 일이 발생했다.
캘거리 물 운송 회사의 총지배인인 재라드 브라운(Jarod Browne)은 지난 주 초유의 의료 비상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로부터 앰뷸런스를 찾는 전화를 적어도 50~60통 받았다며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가 받은 것 중 한 통의 전화는 한 여성이 그녀의 딸이 잘못된 약을 복용해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여성의 목소리에서 엄청난 두려움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그가 속한 회사의 사장인 그의 아버지도 이러한 응급 전화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3일(목)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수많은 응급 전화를 받았는데 그중 일부는 COVID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잘못된 전화 연결로 EMS와의 연결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더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화를 건 사람들 중 일부는 그에게 구글에서 캘거리시 북서부 EMS로 검색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911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도 이상하고, EMS의 전화번호가 그의 업무용 전화번호로 바뀌게 된 것은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24일(금)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와 연락했지만,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으며, 24일(금)에는 자신의 전화로 EMS 요청 전화를 한 통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AHS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 응급 상황이나 목격자들은 항상 911에 전화해야 하고, 구글에서 검색된 번호는 조작된 것으로 이번 문제의 원인은 잘못된 온라인 전화번호 목록으로 이 목록은 AHS에서 만든 것이 아니고 표시된 번호도 AHS나 EMS 번호가 아니라고 밝히며, AHS는 그 출처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