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추석과는 또 조금 다른 분위기의 추수감사절.

둘 다 한 해의 결실을 기뻐하는 명절이지만

추석은 가족과 함께

풍요함과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고

추수감사절은 문자 그대로

첫 수확의 감사함이 담겨있는 날이다.

또한,

추석 하면 송편이,

추수감사절 하면 칠면조가 떠오른다.

 

올해는 큰딸 식구가 정성스럽게

칠면조 구이를 준비하였고

작은딸 집에서는 저녁 음식을 차려주었다.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낙엽이 쌓인 뒷마당에

눈까지 날리는 광경을 보니

이제 겨울도 머지않았음이 느껴지면서

어려운 이웃이 떠올랐다.

모든 인류가 어려움 없이 지냈으면 좋겠는데…

 

눈발 흩뿌리던 아까와는 달리

다시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은 낮아도

맑고 청명한 하늘이어서

참 좋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따끈한 커피까지 마시니

더욱 감사함이 밀려든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