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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LaunchPad 제공 / 캘거리 두 곳에서 오픈 예정인 Launch Pad 골프연습장 그래픽 디자인

캘거리에 불어 닥친 스크린 골프 창업 붐

벌써 이년에 가까운 팬데믹 상황은 우리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비대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언택트(Untact) 모임의 확산으로, 대규모 공연이나 왁자지껄한 파티는 어느덧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레저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늘어난 개인 시간으로 인해,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단체 활동보다는 야외나 가까운 가족, 지인들과 소규모 단위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골프 산업의 성장이다. 캘거리 인근 골프장 매니저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연간 회원권 판매가  최근 2년간 250% 이상 증가되었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하나둘씩 문을 연 한국식 실내 스크린 골프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 하다. 스크린 골프는 한국인에게 너무나 친숙한 사업 모델이며,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캘거리만 하더라고 이미 4~5개 업소가 영업 중이며, 추가로 서너 곳이 올겨울 오픈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캘거리 인근 오코톡스, 에어드리 등에도 속속들이 개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에 스크린 골프를 설치하는 곳도 늘고 있다. 캘거리를 중심으로 약  20여 개가 운영 중이며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Launchpad Golf 측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 Topgolf를 벤치마킹한 럭셔리 인도어 골프연습장 두 곳이 캘거리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렇듯 실내 스크린 골프 창업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시장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주택 구조상, 베이스먼트나 가라지 등 여유로운 공간을 이용해 스크린 골프와 영화관 시스템을 갖춘 가족 오락 룸을 만드는 붐이 일고 있다. 골프 시뮬레이터 설치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에 개인용 설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구축 비용은 스크린 골프의 핵심인 런치 모니터 가격에 따라 몇천 불에서 몇만 불까지 다양하다.

 

한편 우후죽순처럼 이어지는 창업 열풍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국의 경우 골프장까지 거리와 이용 요금 등 진입 장벽에 높아, 집 근처 스크린 골프가 성업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10~30분이면 가까운 골프장까지 찾아갈 수 있다.  즉, 골프장을 여는 시즌(5월 ~9월)에 대한 계절성 취약성을 감안하여 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오코톡스 ‘위즈골프'(wizgolf.ca) 위현일 대표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본다면, 50~60만 불 이상 과도한 투자를 해야 할 경우 사업 수익성을 잘 따져봐서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한국 문화와 기술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브랜드 열풍과 함께, 캘거리를 비롯해 캐나다에 불고 있는 한국식 스크린 골프 창업이 성공한 사업모델로 살아남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즈골프 본사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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