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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에 퇴사한 ENMAX CEO

ENMAX의 사장 겸 CEO가 취임 17개월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난다.

ENMAX는 지난주 웨인 오코너Wayne O’Connor)가 캘거리시 소유의 공공시설에서 갑자기 퇴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오코너의 퇴사는 “상호 합의된 사항”이라며 이사회가 상임이사를 물색하는 동안 찰스 루이그록(Charles Ruigrok)이 임시 CEO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코너는 7년 넘게 엔맥스를 이끌었던 지아나 마네스(Gianna Manes)가 은퇴한 후 2020년 6월에 임기를 시작했다.

그렉 멜친(Greg Melchin) ENMAX 이사장은 성명에서 2020년 합류한 이후 웨인은 ENMAX의 장기 전략을 발전시켰고, 버산트 파워(Versant Power)의 통합을 감독했으며, 팬데믹 동안 조직을 이끌었고, 이사회를 대표하여 그가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코너의 사임 이유나 그가 받은 퇴직금의 세부 사항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ENMAX의 연간 보상 보고서에 따르면 오코너의 연봉은 2020년 62만5000달러였다. 그러나 보너스를 포함한 그의 총 보수는 140만 달러 이상이었다.

오코너는 2020년 3월 규제 승인에 따라 ENMAX가 13억 달러에 매입한 미국의 유틸리티 기업인 Emera Maine(현재의 버산트 파워)에서 ENMAX로 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Enmax 직원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달시 라노바즈(D’Arcy Lanovaz) CUPE 38 조합 회장은 이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례적인 일이고,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15분 전에 노조에 공지해서, 이 갑작스러운 소식은 조직 전체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라노바즈 회장은 오코너가 ENMAX에 있는 동안 개발자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용 고객들에게 전기 인프라 프로젝트를 제공하던 Enmax Power Services Corp.라는 자회사를 폐쇄하는 등 중요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라노바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자회사의 수익성은 타격을 입었고, 오코너는 신속한 폐쇄 조치를 취했으며, 오코너의 모든 사업 부문을 폐쇄로 인해 직원 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그 후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그록이 ENMAX 임시 CEO를 맡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서 2011년 게리 홀든(Gary Holden)이 회사를 떠나면서 지휘봉을 잡았었다.

 

멜친은 ENMAX 릴리즈에서 루이그록은 회사의 경험 많은 경영진들을 충분히 이끌 것이며, 그들은 함께 ENMAX와 버산트 파워의 재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알버타주와 메인주에 있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인 캘거리시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