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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lobal News

알버타 백신 여권 연방정부와 호환 안 돼, 또 만들어야 할 판

캐나다 연방정부가 해외여행 시 격리면제 등을 위한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알버타가 현재 사용 중인 백신 접종 확인서는 이와 호환이 안 돼 알버타 주민들은 알버타 주정부가 새로 백신 접종 확인서를 개선할 때까지 백신 여권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 기준에 맞춘 유콘주의 백신 접종 증명서, 알버타도 제조번호 등 정보가 포함된 백신접종 증명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사진 출처: 캐나다 연방정부

알버타주로서는 처음 도입했던 단순 백신 접종 확인서, 빠른 인증을 위해 QR 코드를 추가한 버전에 이어 연방정부 기준에 맞춘 세 번째 백신 여권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이중, 삼중의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 캐나다, 전 세계 ‘백신 여권’에 동참 =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는 지난 21일, 해외여행을 위한 코비드-19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PDF 문서 형태의 이 여권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백신 접종을 언제 어디서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 및 스캔을 위한 QR 코드 등이 들어가 있다.

 

캐나다 주민들은 이 파일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받거나 출력해 가지고 다니면서 출국 시, 혹은 기차, 배, 비행기를 이용한 국내 여행 시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야 한다.

 

국내 여행의 경우 오는 11월 30일까지는 백신 여권 외에도 72시간 내 실시된 코로나 음성 확인서 중 하나를 보여주면 되지만 12월부터는 백신 여권만 사용 가능하다.

 

이 여권은 해외 입국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증명서로 사용될 수 있지만, 해당 국가가 백신 여권을 인정할지 여부는 국가별로 달라 출국 전에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정부는 권고했다.

캐나다에 입국할 때에도 도착 72시간 전, 혹은 비행기 탑승 전에 ArriveCan 애플리케이션에 이 증명서를 업로드 하여 사용 가능하다.

 

▶ 알버타 주 아직 백신 여권 사용 불가, 새 접종 증명서 만들어야 = 백신 여권 제도가 도입됐지만 알버타 주민들은 아직 백신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 알버타 주가 현재 발행 중인 백신 접종 확인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백신 여권 기준에 맞지 않아 주 정부가 기준에 맞춘 새로운 백신 접종 확인서를 내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알버타 주 정부는 9월 초께 방역 제한 조치를 강화하며 백신 접종 확인서를 내놓았고, 10월에는 QR 코드를 추가한 백신 접종 확인서를 내놓았지만 사용된 백신 제조번호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아 국제적인 기준에 미달한다. 한 달 새 두 번이나 백신 접종 확인서를 내놓았지만 다시 만들어야 할 판국인 것

 

뉴 펀들랜드와 래브라도, 노스웨스트 준주, 노바 스코샤, 누나부트, 온타리오, 퀘벡, 사스카츄완 및 유콘주 주민들은 현재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백신 여권으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알버타, 마니토바주의 경우 새로운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작해야 한다.

 

▶ 알버타주, 백신 접종 완료자만 확인서 사용 가능 = 한편 지난 25일부터 알버타주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 확인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유예기간을 통해 1차 접종만 받은 사람도 확인서 사용을 통한 영업장 출입 시 방역 수칙 제한 면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젠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들만 방역수칙 제한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72시간 내 실시된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는 의사의 소견서를 보여줘야 방역 수칙 제한 면제 프로그램에 따른 영업장 출입이 가능해진다.

 

백신 접종 확인서를 가진 사람의 경우도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오직 음식을 취식할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