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최고 경영자(CEO)의 유창하지 못한 프랑스어
마이클 루소(Michael Rousseau) 에어캐나다 CEO가 몬트리올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연설한 것은 에어캐나다의 회복과 퀘벡 경제에서 에어캐나다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대신에, 그의 연설은 새로운 최고 경영자에게인 그에게 악몽이 되었다.
팬데믹 기간 중에 취임한 임원에게는 드문 대면 행사였던 3일(수) 연설은 루소가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항공사에서 14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고 밝힌 후 악몽으로 바뀌었다.
4일(목) 아침, 루소는 퀘벡 주수상 프랑수아 레고(Francois Legault)와 트루도 연방 정부의 장관들을 포함해 퀘벡 주민들과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사과했다.
루소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공용어이자 퀘벡의 공용어인 프랑스어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팬데믹에서 살아남은 상태에서 정상으로 재건하는 과정에서 에어캐나다가 직면한 심각한 상업적 문제에 대처할 것을 서약하며, 프랑스인을 존중하겠다는 에어캐나다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리더로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에피소드는 1일(월) 타블로이드 신문인 Journal de Montreal이 몬트리올 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루소의 다가오는 연설이 영어로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기사를 실으면서 시작되었다. 신문에 따르면 루소의 전임인 칼린 로비네스쿠(Calin Rovinescu)는 완벽한 프랑스어를 구사했다.
2일(화) 후속 기사에는 용납할 수 없다는 레고 퀘백 주수상의 반응이 포함되어 있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이 항공사는 연방법인 공식 언어법의 적용을 받으며 영어와 프랑스어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몇 마디의 소개를 제외하고 루소의 연설은 결국 완전히 영어로 끝났다.
루소의 영어 연설은 프랑스어 사용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이 연설 후 프랑스어로 루소를 비난하기 시작하며, 루소의 상황이 더 나빠졌다.
그 후 그는 프랑스어를 더 잘하면 좋겠지만 바쁜 업무 일정과 항공사를 업계 전반의 COVID-19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본인이 프랑스어를 말하지 않고도 몬트리올에서 살 수 있었고, 그것이 이 도시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드먼턴의 거리에서는 프랑스어와 영어가 모두 들리며 많은 주민들이 두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그러나 루소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많은 프랑스어 사용자들을 화나게 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La Presse의 칼럼니스트 폴 주넷(Paul Journet)은 4일(목)에 에어캐나다의 루소 CEO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쁘고, 그는 프랑스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아 당황스럽고 모욕적이라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 회담의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것은 수도 오타와의 정계까지 확산되었다. 퀘벡 출신의 파블로 로드리게스(Pablo Rodriguez) 문화유산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에어캐나다는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우리 언어에 대한 존중의 부족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공식 언어부 장관인 Ginette Petitpas Taylor가 모든 캐나다인들을 아름다운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라고 초청한 직후 나온 것이다.
루소는 사과를 통해 프랑스어를 할 수 있기를 원하고, 결코 전국의 퀘벡인들과 불어권에 대한 무례함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소는 지난 2월에 에어캐나다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