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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인상을 이겨내고 있는 캘거리 푸드뱅크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이 캘거리 푸드뱅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자선단체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 푸드뱅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이는 부패하기 쉬운 일부 품목들이다. 캘거리 푸드뱅크(Calgary Food Bank)의 쇼나 오그스톤(Shawna Ogston) 대변인은 나눠주는 바구니들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채우기 위해 여러 품목들을 구매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확실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그스톤은 고기, 치즈, 계란, 유제품과 같은 제품이 나눠주는 바구니에 균형 있게 잘 담겨있는지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품목들의 구매 비용이 증가하면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의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알버타주 식료품 가격은 9월에 전년 대비 4.9% 올랐다.

그러나 일부 제품들은 같은 기간 동안 가격이 훨씬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육류 제품은 13.7% 인상되었고 닭고기 가격은 22.2% 올랐으며 유제품은 5.2%, 계란 가격은 6.1% 올랐다.

식료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데 따른 것이다. CIB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이스 멘데스(Royce Mendes)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이 캐나다 경제가 COVID-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비용 상승은 일시적인 것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그스턴은 현재 캘거리 푸드뱅크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며 개인, 기업, 식품 업계로부터의 후한 기부를 받고 있지만, 40년 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예산을 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항상 예산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하게 되면 영향을 받겠지만, 나눠주는 바구니의 수나 양을 줄이지 않고 여전히 가족과 개인을 위한 10일 치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에 있는 재향군인회 푸드뱅크 운영 관리자인 찰스 레데커(Charles Redeker)는 아직은 식품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며, 여전히 기부의 양이 많고, 푸드뱅크에 식품이 비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데커는 지난 3년 동안 정말로 식품을 사야 했던 유일한 때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였으며, 이제 막 올해의 큰 캠페인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올해 구매가 더 필요한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오그스턴은 푸드뱅크 수요는 할리데이 시즌에 급증하지만, 지원의 필요성은 일 년 내내 존재한다며, 캘거리 푸드뱅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나눠줄 바구니들을 만드는 것에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