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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팬데믹 딛고 반등 시작하는 캐나다 경제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침체 일로를 걸어오던 캐나다 경제가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3/4분기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캐나다 내 일자리도 처음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에 비해 늘어났다. 캐나다는 물론 알버타 주의 실업률도 계속 감소하면서 캐나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팬데믹이 가져온 침체를 딛고 캐나다 경제가 계속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성장세로 돌아선 캐나다 경제 = 지난 2분기, 연 환산 평균 마이너스 1.1%를 기록하며 계속 침체하던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3/4분기 연 환산 평균 플러스 1.9%를 기록하며 성장세로 반등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말 경제 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하며 팬데믹 이후 오랜만의 캐나다 경제 성장률의 반등을 보고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캐나다 내 총 경제 활동(total economic activity)은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에 비해 약 1% 정도 적은 수준으로 나타나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모처럼의 기쁜 소식이지만 경제전문가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기대보다 경제성장의 폭이 적었다는 것이다. BMO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라스 포터(Doug Porter)는 “2/4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간 상황에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 환산 평균 2% 미만에 머물렀다는 건 실질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전세계적인 유통체인(global supply chain)등 달갑지 않은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어 성장잠재력만큼 경제가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지난 10월 캐나다서 3만1,000개 일자리 증가. 실업률 6.7% = 한편 지난 10월 캐나다 전역에서는 총 3만1,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지난 9월에 비해 0.2%p 감소한 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매업에서 7만2,0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식음료 부문에서는 2만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리긴 했지만 캐나다 전역에서 총 3만1,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내 총 일자리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에 비해 조금 늘어나는 등 총 경제 규모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내 10개 주 중 5개 주에서 지난 10월 일자리가 늘었으며 온타리오 주가 3만7,000 자리를 늘리며 가장 일자리가 많이 일어난 주로 꼽혔다. 다음은 BC주로 1만 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그에 비해 너무 일찍 팬데믹 관련 규제를 풀었다가 4차 유행에 호되게 당한 사스카츄완주는 6,500개의 일자리가, 알버타주는 9,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평균을 깍아 먹었다.

 

▶ 알버타주 일자리 줄었지만 실업률 감소 ‘구직활동 포기 인구 늘어서’= 지난 9월 8.1%에 달하던 알버타주의 실업률은 7.6%로 0.5%p나 낮아졌다. 알버타주 내의 일자리는 지난 10월 한 달 사이 9,000개가 줄었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실업률이 줄어든 것이다. ATB은행에 따르면 알버타 내에서 10월 한 달 동안 약 2만4,000명이 구직활동을 단념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략 185만2,000명 정도의 알버타 주민이 풀타임으로, 41만1,000명이 파트타임으로 근무 중인 등 총 226만3천 명이 고용돼 있는 상태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20년 2월에 비해 5,300개(0.2%) 정도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알버타주가 아직 팬데믹의 영향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 알버타 주의 경제 참여인구는 한달 사이 69.7%에서 68.9%로 약 0.8%p 낮아졌으며, 피고용 인구도 64%에서 63.7%로 0.3% 정도 줄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