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치솟는 식료품 가격 때문에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식당들

식료품 가격 인상은 캘거리 시민들에게 식당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보다 4.9% 올랐으며,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식당 음식 가격은 2.5%밖에 오르지 않았다.

도나 맥(Donna Mac)의 제프 제이미슨 사장(Jeff Jamieson)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메뉴 가격을 15~20% 인상했으며 조만간 다른 식당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료품 가격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식당 주인들이 그것을 손님들에게 전가하거나 아니면 문을 닫아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나 맥은 현재에도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나 고깃값의 천문학적인 인상으로 고기류는 메뉴에서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초에 ATB의 수석 경제학자 롭 로치 (Rob Roach)는 가뭄으로 인한 생산 부족과 함께 세계적인 수요가 알버타의 농작물과 가축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파스타 가격은 2020년 9월 이후 밀 가격이 두 배로 뛰었기 때문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보다 49% 오른 반면, 소고기 가격은 해마다 상승했지만 2015년에 세워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일부 식당의 비용 상승이 단지 육류 가격 인상과 연관된 것은 아니다. 패디스 바비큐 브루어리(Paddy’s Barbecue & Brewery)의 주인인 조던 소렌티(Jordan Sorrenti)는 심지어 카놀라 오일과 같은 품목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6개월 전쯤, 브리스켓이 kg당 9달러에서 14달러로 오르는 등 육류 가격이 크게 인상되어  1차로 음식 가격 조정을 했지만, 카놀라 오일 같은  다른 것들의 인상도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카놀라 오일 가격은 거의 100% 올랐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외식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치솟는 식료품 가격 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어려운 현실을 고객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