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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시골집에 유기된 고양이 125마리를 돌보는 수의사들

자원봉사 수의사 팀이 13일(토) 캘거리 북쪽의 시골 사유지에서 고양이 수십 마리를 중성화시켰다.

캐나다 동물 태스크포스 (Canadian Animal Task Force)는 2주 전에 포획된 광범위한 치료가 필요한 125마리의 고양이들 중 일부를 치료하기 위해 북동부 사무실에 임시 수술 공간을 마련했다. 20~30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곳 사정은 너무 열악했다고 이 자선 단체의 총책임자인 RJ Bailot은 말했다.

현장 뒤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동물들을 돌보는 사람들 외에도, 몇몇 수의사들은 13일(토) 약 60마리의 고양이들을 중성화시키기 위해 그들의 시간을 기부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그녀가 일하고 있는 알버타 남동부에서 캘거리까지 당일 차를 몰고 온 수의사 브리오니 조지(Bryony George) 박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조지는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컷 고양이 한 마리는 일 년에 최대 3번 새끼를 낳을 수 있고 한 번에 무려 7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고양이들의 유입으로 캐나다 동물 태스크포스는 고양이들의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125마리 고양이들을 치료하는 데에는 중성화 외에도 치과 치료와 약품을 포함하여 4만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ilot은 이 자선 단체가 수년 동안 존재해 왔고, 지금까지 알버타에서 2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중성화시켰지만, 많은 사람들은 작은 이 단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자선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 재정적인 기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후에, 고양이들은 입양을 위해 MEOW 재단과 캘거리 휴메인 소사이어티를 포함한 일련의 캘거리 지역 기관으로 옮겨진다.

이와 같은 다수의 고양이를 발견하는 것은 캘거리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일어나지만 일부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하기를 두려워하며 COVID-19 대유행이 이러한 상황을 증가시켰다고 Bailot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