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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의회 기후 비상사태 선포

15일(월) 밤 거의 2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시의회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압도적으로 동의했다.

13대 2로 결정된 이번 캘거리 투표는 에드먼턴이 자체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2년 만에 나온 것으로, 지난 달 선출된 조티 곤덱(Jyoti Gondek) 시장의 첫 번째 행보 중 하나였다.

비상사태 선언과 함께 이 동의안은 캘거리시 환경 계획을 2050년까지 net-zero 배출을 목표로 갱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곤텍은 이번 조치가 캘거리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이미 취하고 있는 입장에 맞춰 시정을 조정하는 것이며,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는 현실을 이해하고, 실제로 자본과 인재를 캘거리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표를 던진 션 추(Sean Chu) 시의원과 댄 맥린(Dan McLean) 시의원은 시의회가 알버타의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추 시의원은 화석 연료는 이 행성에서 인간의 삶을 더 좋게 만들었지 더 나쁘게 만들지 않았으며, 가혹한 자연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인간에게 주었고, 기후 비상사태 선포가 캘거리의 경제 비상사태와 고용 비상사태 보다 우선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스민 미안(Jasmine Mian) 시의원은 이 선포가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대한 공격을 나타낸다는 생각을 거부하며, 기후 변화와 같은 집단행동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장 큰 위협은 나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돌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냐 샤프(Sonya Sharp) 시의원은 시의회가 선포의 문구를 기후 비상사태’에서 행동 촉구로 변경하여, 시가 이미 하고 있는 환경 작업을 가속화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시의회 논의에 앞서 에너지 회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은 시의회 의원들을 만났으며, 곤덱 시장은 시당국이 에너지 분야와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Calgary Chamber 사장 겸 CEO인 데보라 예들린(Deborah Yedlin)은 15일(월) 제안된 법안에 대한 재계의 반응은 누구에게 묻는가에 따라 다르며 일부는 그 뒤에 숨겨진 메시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캘거리가 에너지 전환 기술의 실리콘 밸리가 될 기회가 있다면서,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Explorers and Producers Association of Canada 회장인 트리스탄 굿맨(Tristan Goodman)은 에너지 회사들이 이미 2050년까지 net-zero 배출을 추구하고 기후 변화에 맞서겠다는 약속에 동참했다.  물론 배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캐나다인들에게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자자들에게도 캘거리시가 이것을 심각하게 취급한다는 것을 보여야 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Avatar Innovations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케빈 크라우서트(Kevin Krausert)는 역사적으로 시 지도자와 에너지 부문 사이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강한 유대가 없었지만 15일(월) 회의는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캘거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전환은 캘거리가 직면한 가장 큰 경제적 기회이며, 말 그대로 세계를 다시 연결하고 다시 동력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