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아공 및 인접 국가들에서 항공편 여행 금지
캐나다는 새로운 COVID-19 변이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경종을 울리면서 지난 14일 동안 아프리카 남부의 7개국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폐쇄하고 있다.
장-이베스 뒤클로스(Jean-Yves Duclos) 보건부 장관과 오마르 알가브라(Omar Alghabra) 교통부 장관은 지난 2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를 방문한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검사와 검역 금지 조항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 2주 동안 이들 국가 중 하나를 방문한 캐나다인들은 이제 격리하여야 하고 가능한 한 빨리 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할 캐나다인과 영주권자는 귀국 마지막 구간 여행 전에 음성 PCR COVID-19 검사를 받은 후(캐나다로 가는 직항편이 없음) 캐나다 도착 시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호텔로 보내진다.
음성 결과를 받은 후, 그들은 14일 동안 집에서 격리하기 위해 호텔을 떠날 수 있고 캐나다 도착 후 8일 후에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관들은 이 모든 새로운 요구 사항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 소식은 현재 B.1.1.529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 처음 확인된 신종 COVID-19 변이가 26일(금)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우려되는 변이’로 공식 지정되고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면서 나온 것이다.
WHO는 성명에서 예비적 증거에 따르면 이 변이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다른 변이들에 비해 높다고 밝혔다.
Global Affairs Canada (GAC)는 또한 이 7개국 중 어느 나라로의 여행도 강력히 중단시키기 위해 여행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최근 조치는 비록 장관들이 다른 나라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만연할 경우 더 많은 나라들을 포함하도록 확대 및 확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1월 31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미국 정부도 최근 아프리카 남부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비슷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은 27일(토) 저녁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유럽위원회는 모든 회원국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다른 피해국들의 항공 여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의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두 핵심 영역에 일련의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어 우리 몸의 세포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초기 데이터는 새로운 균주의 전파 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탐은 이 영역에 대한 돌연변이는 우리 몸의 자연 면역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백신이 제공하는 면역을 감소시킬 수 있고, 전염성 증가와 백신 유발 방지에 대한 저항성 증가 가능성 때문에 이 새로운 변이가 우려되며 진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 야당과 캐나다 최대 주의 지도자들은 연방정부에 이 새로운 변이의 영향을 받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