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혹독한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 예보관들
올해 지금까지 캘거리에는 추운 날씨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일기예보관들 중 한 사람에 따르면 올겨울 알버타에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Weather Network의 수석 기상학자인 크리스 스캇(Chris Scott)은 태평양의 더 차가운 수온이 흔히 라니냐로 알려진 현상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종종 남부 캐나다 전역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스캇은 겨울 내내 기온과 강수량 수준이 극과 극을 오가는 날씨가 될 것이고, BC와 대부분의 프레리 지역이 평균 이상의 강수량과 평균 기온보다 더 추울 수 있다고 말하면서 BC 주에 광범위한 홍수를 일으킨 최근의 집중호우에 주목했다.
캘거리시 제설팀은 여전히 시즌의 첫 번째 제설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도시 유지 관리 관리자인 크리스 휴이트(Chris Hewitt)는 올해 초까지 시가 2021년 제설 예산 4,100만 달러의 약 60%를 집행하여 11월과 12월 강설량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 12월 말에 기록적인 눈 더미의 여파로 42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시의회는 심각한 눈이 내린 후 눈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시 직원들에게 부여했다. 이러한 선언을 통해 시에서는 큰 눈 폭풍이 발생한 후 도로에서 더 많은 제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인 라니냐가 찾아오는 겨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휴이트가 말했다.
라니냐의 추위와 눈이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지만 알버타의 스키어와 스노보더에게는 희소식이다. 예보에는 평년보다 높은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특히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많은 눈이 내리게 되어 로키산맥에서 스키 시즌이 연장된다.
알버타주의 Kicking Horse, Fernie, Nakiska, Kimberley 및 퀘벡의 두 스키 리조트를 운영하는 Resorts of the Canadian Rockies의 대변인 맷 모스텔러(Matt Mosteller)는 라니냐가 지배한다며, 올겨울은 스키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몸이 근질거린다고 말했다.
알버타 남부와 서스카츄완 남서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예상되며,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평년에 가까운 강설량이 예상된다. 스캇은 평균 이상의 강수 수준이 BC와 같이 이미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반드시 나쁜 소식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홍수 위협이 여전히 다가오고 있다. AccuWeather 예보관들은 BC의 더 습한 날씨를 추적하고 있다. 29일(월)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풍은 저지대와 내륙 지역에 추가 홍수를 불러울 수 있다. 과도한 강우로 인해 BC주 전역에서 이번 주 내내 또는 주말까지 고속도로 폐쇄가 계속될 수 있다고 AccuWeather 기상학자 다나 캐런(Dana Carron)이 전했다.
캐런은 이러한 시스템에 수반되는 더 높은 온도는 워싱턴 캐스케이드와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눈이 녹아 홍수의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강이나 개울이 충분히 높게 부풀면 도로 유실의 위험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니냐 패턴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스캇은 최근 극한 날씨로 인해 주요 기반 시설이 쓸려나갔고 BC 주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것은 광범위한 기후 변화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 기온 상승의 결과를 특정 기상 현상의 가능성을 다소 높게 만들기 위해 미묘하게 가중치를 부여한 주사위 한 쌍에 비유했다.
따라서 일어나는 일은 주사위를 굴리면 주사위마다 가중치가 약간씩 다르게 적용되고, 폭우나 폭염이 발생할 확률은 50년 전보다 더 높지만, 동시에, 심한 감기에 걸릴 확률은 조금 더 적어서, 기후 변화로 인해 특정한 것을 얻지 못하거나 특정한 것을 얻는다는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은 확률과 위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