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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한인축구협회장, Carpenter

2011년 7월 4일 학생 비자를 얻어 아내와 둘이서 번잡한 대도시를 피해 캘거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느 방법이던지 빠른 쪽으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AIT에 진학을 목표로 아내는 IELTS를 준비하고 나는 ESL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가 먼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바로 본과에 진학하였고 나는 직장을 얻어서 생활을 책임지게 되었지요.

이민 수속을 직접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진행이 잘 되어서 2014년 아이들도 캘거리로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12학년, 9학년, 7학년인 세 아들은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지 못하는 것 이외에는 어려움없이 잘 지내주고 있으니 고맙고 다행입니다.

서울에서 7년 정도 조기축구를 하면서 운영진에 가담하여 총무, 부회장을 거쳐 회장직 까지 맡았었습니다. 캘거리에서도 축구경기에 참가하면서 기존 운영진의 부탁을 받고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회장의 위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같이 하는 팀원들과의 교제는 외국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박물관 시공을 주로 하던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설계업무를 시작으로 현장 소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였지요. 독립 기념관, 광주 과학관, 자연사박물관 그리고 고성 엑스포등의 건축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 캘거리에서는 영어로 상대를 설득하면서 한국에서와 같은 직책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서, 현장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Carpenter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 Apprentice 3년차 입니다.

지난 해 유진식 전 회장, 원경훈 부회장과 함께  직접 축구 협회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캘거리에는 캐나다캘거리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Nations Cup 대회가 있는데, 올해에는 한인축구협회에서 2개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축구협회가 더욱 발전하여서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한인 축구팀이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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