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요즈음 고국의 상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종종 걱정스러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에 사는 친구, 지인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했고

인터넷을 통하여 고국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전 세계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팬데믹 문제도 그렇고

대선을 앞둔 후보들 간의

상대 헐뜯기 형태가 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변해가고 있을까?

 

캐나다 산 지 어언 30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의 조국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을 언제부터

국호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나 알아보았다.

구한말 고종 시대 ‘대한제국’에서부터라고 한다.

‘대’는 대청제국, 대영제국과 같은 접사이고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여서 제국이라 했다.

그러니 실질적인 국가의 이름은 한(韓)이다.

훗날, 1919년 임시정부에 의해

국가의 주인인 국민, 민국(民國)을 붙여

大韓民國이라는 국호가 탄생하였다.

어수선한 이때 무심히 부르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세계의 유행과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의 조국이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면서

국민이 주인 되는 큰 ‘韓’ 나라로 존속되길

소원한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