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가 악화되면 자유당이 더 많은 팬데믹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트루도 총리
트루도 총리는 한 방송사와 가진 연말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는 캐나다가 이번 겨울에 또 다른 COVID-19 급증을 겪을 경우 캐나다인들을 위한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함에 따라 COVID-19의 지속적인 위협을 언급하며 휴일이 다가옴에 따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 폐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루도는 공중 보건 조치로 인해 향후 폐쇄가 필요한 경우 경제적 지원의 재도입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지원을 다시 받아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지원으로 사람들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캐나다 경제가 가능한 한 빨리 회복되고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최선의 방법임을 알기 때문에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하원에 제출된 74억 달러의 지원 법안은 C-2로 알려져 있다. 자유당은 어려움에 처한 비즈니스들을 돕기 위해 2022년 5월까지 팬데믹 지원을 연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바이러스가 다시 급증할 경우 경제 보험 정책인 폐쇄 대상 근로자에게 주당 300달러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유당은 이 법안이 이번 주말까지 승인되기를 바라고 있다.
트루도 총리는 필요한 만큼 캐나다인들의 뒤를 받쳐주겠다고 간단한 약속을 했다며, 그것이 연방 정부가 해온 일이고, 계속 할 일이라고 전하며 자유당의 팬데믹 대응을 옹호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달 의회 연설에서 건강 접근성 향상, 수술 지연 감소, 기업에 대한 더 많은 경제적 지원, 백신 접종률 증가 등 팬데믹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 대응책의 일부는 충분한 백신과 부스터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의 백신 접종률을 거듭 칭찬했는데, 자격을 갖춘 캐나다인의 85% 이상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았으며, 자격을 갖춘 캐나다인의 80% 이상이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됨에 따라 트루도는 자신의 7살 아들 하드리엔이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캐나다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원치 않거나 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총리는 캐나다인들이 COVID-19 대유행으로 근본적으로 분열되어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번 팬데믹을 통해 본 것 중 하나는 캐나다인들이 어떻게 뭉쳤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지, 최일선의 근로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현재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 그 증거라며, 과학을 믿지 않기로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 서로를 위해 존재함으로써 이 팬데믹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