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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합창단 양로원 위로공연 성공리에 마쳐

 

 

캘거리 한인합창단(단장 송선준, 지휘 김하나, 반주 박현미)에서는 지난 12월10일(금) 오후 7시, 12일(일) 오후 3시 두차레에 걸쳐 United active living (Fish creek, Garrison green)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인합창단은 2009년 창단 이래 올해로 12년째 한해도 빠짐없이 양로원을 방문하여 노인분들께 즐거움과 위로를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희망 주제 1곡, 사랑 주제 3곡, 퍼포먼스를 곁들인 민속곡 2곡, 크리스마스 캐럴 3곡과 합창 중간에 캘거리 한인오케스트라 첼로 지도를 맡고있는 김영찬 첼리스트의 바흐 첼로 무반주 1번 프렐류드 연주의 구성으로 발표하였다.

 

김하나 지휘자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주년 기념공연 당시 인원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적은 인원과 코비드 19로 인한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zoom 방식과 Internet 방식을 통해 꾸준히 연습을 진행하여왔고 막바지에 연습장소 문제까지도 해결되어 최종 점검을 무사히 잘 마쳤다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도 그동안 열정을 보여준 모든 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현미 반주자는 첫날 공연에서 두 노인의 대화를 들었는데 한 분이 ‘한복’ 발음을 가르쳐 주려고 반복해 발음하는 모습을 보고 번거롭지만 한복을 입는 수고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고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정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대원분들이 몹시 자랑스럽다고 거듭 밝혔다.

 

율동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던 ‘코골이’ 합창과 여성 전통 한복과 남성 한복을 소개하는 순서 또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훈훈하고 아름다운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 기사: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