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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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 달 동안

한국의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진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로 구성된 선정대회에서

80%라는 높은 지지율로

단연 1위에 아리랑이 선정되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선정단에

한국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세계 여러 유명 교향악단들도  연주한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렇게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로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정작 노래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아리랑은 작가 미상의 우리나라 민요이다.

가사에 따르면 흔히 사랑에 버림받은

어느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참뜻은 ‘참 나를 깨달아 인간 완성에 이르는

기쁨을 노래한 깨달음의 노래’이다.

즉,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뜻.

아(我)는 참된 나, 리(理)는 이치를 안다, 통한다.

랑(朗)은 즐겁다, 다스리다의 뜻이다.

 

가사 중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는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을 쫓아 생활하는 자는

그 과보로 얼마 못 가서 고통에 빠진다’라는 뜻이다.

 

이제 세계적인 노래가 된 ‘아리랑’

부르거나 들을 때마다

가슴 뭉클한 우리 민요 아리랑….

 

오늘은 뉴욕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아리랑을 감상해야겠다.

따뜻한 커피 마시며….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