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는 전문가들
알버타에서 활성 COVID-19 사례와 오미크론 사례가 증가하면서, 캘거리에서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주정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숫자에 따르면, 15일(수), 16일(목), 17일(금)에 감염자가 4,016명에서 4,430명으로 증가하면서 알버타는 3일 연속 활성 COVID-19 사례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도 오미크론 변종 사례 수도 지난 주 초에 확인된 30개에서 17일(금) 173개로 증가했다.
캘거리 대학의 생물통계학자인 타일러 윌리엄슨(Tyler Williamson)은 이 증가의 의미는 현시점에서 아직 알 수 없고, 캐나다 전역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일들을 볼 때, 알버타주에서 COVID 사례가 크게 감소한 정체기가 끝났다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이 소폭 상승의 의미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앞으로 며칠 동안 매우 조심해야 하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그에 따라 활동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BC주에서 나온 예측 자료에 따르면 알버타는 다른 여러 주와 함께 이번 달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례 및 입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딘 칼렌(Dean Karlen)은 알버타가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며, 다른 주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이 알버타에서 우세해지면 사례 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 알버타의 상황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는 오미크론이 해당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대규모 모임을 제한했으며, 퀘벡은 여러 유형의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수용 인원 규칙을 도입했다.
이번 주 알버타주는 실내 모임에 관한 규칙을 변경하여 여러 가정에서 10명이 모일 수 있도록 바꿨다. 이전에는 2가구의 10명만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으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전에는 미접종자들의 실내 모임이 전혀 허용되지 않았다.
알버타는 또한 17일(금)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COVID-19 테스트 키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윌리엄슨은 알버타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백신 접종을 하고, 3차 접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추가된 신속 항원 테스트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플레임즈는 현재 거의 모든 선수들이 리그의 COVID-19 프로토콜에 들어갔기 때문에 COVID-19 집단 발병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직원들도 양성 판정을 받아 플레임즈의 경기는 크리스마스 이후로 연기되었다.
에드먼턴 오일러스는 또한 로드 트립을 하는 동안 여러 선수들이 프로토콜에 들어갔고, 캐나다의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팀은 레드디어와 알버타에서 열리는 본 대회를 앞두고 사전 토너먼트 경기를 취소했다.
증가하는 사례 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스포츠계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계획된 여러 행사의 주최자들은 행사를 취소하기 시작했다. 19일(일)로 예정됐던 중병 어린이들을 위한 쇼핑 행사가 취소됐으며 20일(월)로 예정됐던 자선 컨트리 음악 콘서트도 연기되었다. 3월로 예정됐던 캘거리 국제오토트럭쇼도 취소됐다.
각 행사 주최 측은 취소 사유로 COVID-19 증가 추세를 들었으며 몇몇 주최자들은 또한 결정의 또 다른 고려 사항으로 공중 보건 조치 변화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