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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침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뭉친 캘거리 남부 커뮤니티 레거시 

성탄절을 몇 주 앞두고 발생한 침수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캘거리 남부의 커뮤니티 레거시(Legacy)가 연대하고 있다.

12월 8일(수), 81 Legacy Blvd. SE에 있는 레거시 게이트 콘도미니엄 단지의 1000-빌딩에서 스프링클러 선이 파열되어, 조명 기구와 발코니 위로 물이 쏟아져 내려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들의 집에서 대피했다.

피해를 당한 한 가구를 아들과 5살 손녀와 함께 임대했던 레슬리 홀리(Leslie Horley)는 침수 피해 발생 며칠 후 인근 건물에서 새 임대 시설을 구했다.

그녀가 임대한 시설은 그녀의 방문 후 1000-빌딩의 사람들로부터 십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들었다며, 그녀와 가족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 침수 피해는 아무도 겪고 싶은 일이 아니며,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은 더욱 그렇다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홀리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까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나서서 서로 돕고 있다. 살 곳을 찾아 경쟁한 이웃들은 그녀가 새 장소로 이사하는 것을 도왔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모든 사람들은 기꺼이 도움을 줄 것이며, 이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 호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넘어 확장됐다.

레거시에 위치한 펍 바비 플레이스(Bobby’s Place)는 20일(월) 물피해로 집이 파괴된 주민들에게 명절 스타일의 무료 칠면조 만찬을 제공했다. 술집 주인들은 이 만찬이 휴일까지 몇 주 동안 엄청나게 바쁜 시간을 보냈던 주민들에게 멋진 휴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편 마이클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린 컬렌(Lynn Cullen)은 식사를 제공한 일은 생각할 필요도 없었고, 옳은 일이었으며, 같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위한 작은 친절일 뿐이라고 말했다.

컬렌 부부의 행사에는 지금까지 힘든 휴가 시즌을 보낸 가족들을 위해 모임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의 시간을 낸 다른 레거시 주민들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커뮤니티 산타와 지역 음악가들도 참석했다.

일반적으로 캘거리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옷과 담요를 제공하는 지역 자선단체인 Project Warmth는 침수 피해 이후 침구류, 옷, 그리고 다른 소지품들을 버려야 했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피해 건물을 관리하는 부동산 관리 그룹인 Diversified Management Southern을 대표하는 법무법인 McLeod Law는 이번 행사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회사 측은 현장에 있던 3개 건물 중 1개동의 200여 채 중 100여 채가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엔지니어들이 나머지 2개 동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한 변호사는 수리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