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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러시아, 체코 세계 주니어 하키 팀을 태운 비행기 기내 소란으로 지연 끝에 캘거리에서 이륙

새해 전야 캘거리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던 비행기는 러시아와 체코의 주니어 하키 팀의 기내 소란으로 몇 시간 동안 지연되었다.

31일(금) 저녁 에어캐나다 항공편은 출발 예정 시간보다 3시간이 더 지난 오후 9시 가까이 이륙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들은 제멋대로인 러시아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담배를 피우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것이 책임이 있다고 암시했다.

캘거리 경찰은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 의해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경찰관들이 공항 보안과 함께 출동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경찰관들의 사건 처리로 인해 해당 항공기 이륙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체코 팀의 재탑승은 허용되지 않았다.

체코와 러시아 팀은 마스크 의무 착용 위반으로 비행에서 제외되었고, 매우 엄격한 규칙이라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주보프(Sergei Zubov) 코치가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야(Izvestia)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체코 대표팀의 감독인 오타카르 체르니(Otakar Černý)는 러시아 대표팀이 단독으로 야기한 소동이라며 체코 팀의 소란 연루를 부인했다. 그는 그의 팀이 유니폼이 유사해 승무원들이 러시아 선수들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유일한 차이점은 쓰여진 단어들뿐이라고 말했다.

체르니는 체코 뉴스 매체 iDnes.cz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그런 이유 때문에 체코팀을 러시아팀과 동일하게 대했으며, 결국 체코와 러시아 팀 전체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에어캐나다 담당자가 나중에 사과하고 호텔을 제공했고, 하루 뒤 같은 시간에 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을 예약해줬으며, 체코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몇몇 여행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캘거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로 지금까지 2시간 늦었으며, 러시아 주니어스팀이 뒤에 있었고, 담배를 피우려고 했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승무원의 말을 듣지 않았으며 경찰이 비행기에 몰려들어 선수들이 내리고 짐을 옮기는 동안 탑승객들은 모두 내려야 했다고 캐서린 셔프(Kathleen Scherf) 박사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가 전했다.

또 다른 비행기 승객인 아가사 스미콧(Agatha Smykot)은 1일(토) 오후 유럽에 도착한 후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비행기 탑승 직후 승무원이 러시아 팀의 코치 또는 매니저로 생각하는 두 명의 승객에게 달려와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말하고 마스크 의무를 조언하자 그중 한 남자는 자신의 전화기에서 나오는 러시아 록 음악을 크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결국, 승무원들과 러시아 팀 사이의 추가 언쟁 끝에 보안 문제로 인해 기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터미널로 돌아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30분 후 비행기가 다시 탑승했을 때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문제의 두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스미콧은 덧붙였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핀란드 팀은 지연된 후 재탑승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아이스 하키 연맹(International Ice Hockey Federation(IIHF))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러시아 팀의 행동이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결과를 윤리 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IIHF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해당 사건은 IIHF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은 31일(금)에 캘거리 여객기에서 여러 승객들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는 없다고 말했다.

IIHF는 12월 29일(수) COVID-19 팬데믹과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에드먼턴과 레드디어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의 나머지 부분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