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캐나다 식료품점의 텅 빈 진열대
최근 몇 주간 캐나다 식료품점의 빈 진열대가 산발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번 주말 새로운 연방 COVID-19 팬데믹 조치가 시행되면 이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제품 부족은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크게 기인할 수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인력 부족을 촉발하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농식품분석연구소의 실뱅 샤를부아(Sylvain Charlebois) 선임 이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 공급망이 크게 느려졌고, 농장, 식품회사, 식료품점마다 문의해 보면 15~20%의 인원이 결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재고를 채울 인력이 부족하며, 소비자들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진열대에 납품하는 물건의 품질이다.
샤를부아는 이 문제는 캐나다인들이 지금 정말로 실감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트럭 운전자들에 대한 새로운 백신 규정이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동안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월 15일(토)부터,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트럭 운전자들은 의무적인 14일간의 검역을 피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지침이 수천 명의 국경을 넘는 트럭 운전자들을 도로에서 내몰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는 매년 미국으로부터 약 210억에서 22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60~70%는 실제로 트럭을 통해 국경을 통과한다. 사람들은 이미 빈 진열대들을 보고 있기에 국경을 교란할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피하고 싶다고 샤를부아는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트럭 운전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시기를 늦추거나 조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만, 현재 자유당이 진정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샤를부아는 또 다른 공급망 위기의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사재기를 한다면 식품 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며 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고 제품 사재기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인들에게 한 번에 조금씩 사고, 안전하다고 느끼면 가능한 한 자주 식료품점에 가고, 그렇지 않다면 온라인으로 필요한 것만 주문하도록 계속 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