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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상 케니, 교통 티켓 문제로 경찰서장에게 전화한 알버타주 법무장관 사퇴 요구

알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Jason Kenney)는 케이시 마두(Kaycee Madu) 법무장관이 그가 받은 교통 티켓에 대하여 에드먼턴 경찰서장에게 연락했다는 보도에 대하여 법무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

독립적인 검토를 요청한 케니는 소냐 새비지(Sonya Savage) 장관이 대행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는 17일(월) 저녁 성명을 내고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자신이 불법적으로 감시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고, 또한 인종 프로파일링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맥피(McFee) 서장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해 줘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분명히 티켓 취소를 요청한 적이 없으나, 통화 특정 부분에서 맥피 국장에게 문제를 제기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알버타주 야당이 논란을 빚은 마두 법무장관의 사임을 요구한 직후 나온 것이다.

NDP의 법무 평론가인 이르판 사비르(Irfan Sabir)는 의도와 상관없이 법무장관은 물론이고 내각 장관이 개인 문제에 관한 사법 절차에 간섭하는 것은 권력 남용이라고 말했다.

에드먼턴 경찰에 따르면 마두는 2021년 3월 산만 운전으로 적발된 직후 맥피 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성명에서 마두가 교통 정체에 대해 우려했지만, 서장에게 티켓 취소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티켓이 올바르게 발급되었기에 유효하다고 말했다.

17일(월) 성명에서 마두는 집에서 나온 직후 경찰관에게 제지당했고, 경찰은 자신이 전화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산만하게 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지만, 자신은 전화가 안주머니에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경찰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그때 상황을 설명했다.

마두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반박하면서도 티켓의 벌금은 빠르게 전액 지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