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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화장한 재를 도둑 맞은 부부

지난 3일(토) 메디슨햇에 사는 부부가 세상을 떠난 아이를 화장한 재를 잃어버려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부부는 다른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캘거리의 알버타 아동병원에 와서 죽은 아이를 기억하는 행사를 한 후, 호텔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호텔 바에서 지갑을 도둑맞았다. 그 지갑에는 죽은 아이를 화장한 재가 들어 있었다.

이 부부의 죽은 아이는 지난 5월에 첫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물에 빠져 숨졌었고, 아이의 어머니는 그 아이를 항상 기억하기 위해서 지갑에 재를 넣고 다녔다.

도둑맞은 지갑에는 그 외에도 알버타 아동병원에서 일요일에 열린 행사 때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려고 직접 손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들어 있었다. 부부는 그 장식에는 아이의 사진이 들어 있다면서, 어떻게 돌려주든지 상관없으니 꼭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호텔의 감시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두 명의 여성이 호텔 바에 들어와서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지갑을 집어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