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작은 창대했으나 위기에 몰린 공룡 박물관

3,400만 불을 들여 개장한 필립 J. 커리(Philip J. Currie) 공룡 박물관이 긴급 구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유명 배우 댄 애크로이드와 블루스 가수 콜린 제임스가 참석한 성대한 개장식에 이어 그 후 몇 달간 각종 상을 받았던 이 공룡 박물관은 일 년이 조금 지난 현재는 지역 사회로부터 긴급 구제를 받아야만 문을 계속 열어 놓을 수 있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지난주에 그랜드프레리 카운티는 이 박물관에 300,000불을 지원해서 지난 일 년 동안의 적자를 메워주었다.

이 박물관 이사회의 의장인 팀 파월은 여러 가지 고통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부금 후원 행사는 132,000불의 비용을 들여 139,000불을 모았고, 복권 판매도 61,000불을 들여 86,000불을 벌어들였을 뿐이다. 그리고, 연방정부와 주정부도 모두 자금 지원에서 손을 뗐다.

알버타 출신의 유명한 고생물학자 필립 커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공룡 뼈가 가장 많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Pipestone Creek의 바로 옆에 건설되었다. 하지만 이곳은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거의 5시간이나 떨어진 외진 곳이어서 관광객들이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룡 박물관인 로열 티렐 박물관이 이미 알버타 주에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