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주수상, 알버타주 내 긴급조치법 사용에 반대
2주 넘게 이어지는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에 저스틴 트루도 총리가 2월 14일(월) 긴급조치를 발동하자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별도의 기자 회견에서 알버타주는 쿠츠(Coutts) 국경에서 진행 중인 시위대의 봉쇄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법적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케니는 “오늘 아침 초대 장관 포럼에서 총리에게 전달한 나의 견해는 적어도 알버타 상황에서는 이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법 집행 기관이 철도 및 고속도로를 포함하여 중요한 경제 기반 시설로 간주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인 중요 기반 시설 방어법을 언급했다.
그는 이 법안이 주말 동안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앰배서더 브리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는 “온타리오주 법원의 명령과 매우 유사한” 제재를 주정부에 가하고 있다며 긴급조치법을 발동하는 것이 쿠츠(Coutts) 봉쇄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솔직히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케니의 발언은 봉쇄 현장에서 여러 명이 체포되고 12 자루 이상의 장총, 권총, 탄약 및 방탄복이 압수된 후 나온 것으로 이것이 “집행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터치”가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트루도 총리는 봉쇄의 영향을 받고 법 집행 기관이 확대된 권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시간과 지리적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확장된 권한은 경찰에 집행을 위한 더 많은 장비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RCMP가 시 조례 및 주 범죄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정치학자 듀안 브랫(Duane Bratt)은 폭력적인 행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고 경제적 피해는 여전히 크다며 이것은 연방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공 회의소의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Ruhee Ismail-Teja에 따르면 쿠츠 국경 봉쇄가 3주째에 접어들면서 공급망 중단이 지역 경제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쳤으며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케니는 남부 알버타의 국경 봉쇄에 대한 해결을 위하여 총리가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하여 트럭 운전사에 대한 국경 간 백신 의무를 해제하고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