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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의회, 차이나타운 개발 본격 논의

캘거리 도심 차이나타운 개발을 둘러싸고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연일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1 Street SW와 3 Avenue 사이에 있는 주차장에 건립하려고 준비 중인 27층짜리 건물이다. Manu Chung Architects Ltd.가 추진하고 있는 이 건물이 지어지려면 캘거리 시에서 시의회에 제출한 도시건축 변경안이 승인되어야 한다. 이 변경안은 현재 15층으로 제한되어 있는 이 지역 최대 건축 높이를 2배로 올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캘거리 시가 제출된 변경안에 따르면 2 Avenue SW의 건물 높이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3 Avenue의 건물 높이는 2배로 늘어나게 된다. 넨시 캘거리 시장은 변경안의 내용이 매우 합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이 개선이고 무엇이 개악인지를 시의회가 잘 판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차이나타운 지역 이해당사자 위원회(Chinatown Community Stakeholders’ Committee)의 위원은 이 변경안을 도출하기 위해서 그동안 캘거리 시가 쓴 50만 불에 달하는 비용과 노력은 매우 건설적인 것이라면서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과 지역 단체들은 이렇게 고층 건물을 허용하게 되면, 유서 깊은 차이나타운이 망가지게 된다면서 변경안에 반대하고 있다. 드루 패럴(Druh Farrell) 시의원은 “생전에 차이나타운을 잃고 싶지 않다”면서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중국 출신 캐나다인들의 성취에 관한 책을 쓴 로이드 시반(Lloyd Sciban)은 이 변경안이 캘거리 차이나타운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부 중국인들도 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기존의 주변 건물들이 상대적으로 왜소해진다면서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공청회가 열린 시청 앞에는 변경안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