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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ational Centre for Truth and Reconciliation

북부 알버타 원주민 부족 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유해 매장지 발견

북부 알버타 원주민 부족(Alberta First Nation)의 대표는 3월 1일(화) 예전 기숙학교 부지에서 169구의 어린이 유해가 매장된 곳이 발견되어 그간 생존자들이 공유하던 끔찍한 증언을 입증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삼켰다.

카파웨노 원주민 대표인 시드니 핼크로우(Sydney Halcrow)는 감동적인 기자 회견에서 “우리의 작은 전사들은 우리가 그들을 찾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그들이 평화롭게 쉬도록 할 것입니다”라며” 하나의 무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많은 무덤이 발견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는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전 그루아드 선교학교(Grouard Mission)에서 지상 투과 레이더와 드론을 사용해 확인되었다.

프로젝트 책임자이자 알버타 대학의 대초원 및 원주민 고고학 연구소 소장인 Kisha Supernant는 이번 발견이 생존자와 부족 장로들이 말한 내용을 뒷받침하며 답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수색 팀은 이번 1헥타르 정도의 지역 탐사를 지역을 확대해 가며 지속할 계획이다.

수색자들은 St. Bernard’s라고도 불리며 1894년부터 1961년까지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개교되고 운영된 이 학교 주변의 작은 땅에 집중하여 54구의 매장터를 교회, 이전 수녀 거주지 및 오래된 지하실 옆에서 발견했으며 또 다른 115구의 매장터는 공동묘지에서 확인됐다.

메티스(Métis)인 Supernant는 교구 측에서 학교에서 생활하던 동안 사망한 아이들이 표시가 없는 무덤에 묻혔다는 매장 기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교구에서 제공한 이름 중 일부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립 센터(National Center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에서 만든 실종 아동 등록부에 포함되어 있었다.

캐나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약 150,000명의 원주민, 이누이트 및 메티스 어린이가 기숙학교에 다녔으며 최소 4,10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와 원주민 관계 장관 릭 윌슨은 성명에서 학교에서 기록된 폭력과 학대 사례는 비극적 유산의 일부라고 말했다. 

패티 하지두(Patty Hajdu) 왕실 원주민 관계 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견이 “많은 무고한 아이들에게 가해진 상처와 지속적인 고통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카파웨노 원주민의 수색 결과는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전역의 이전 기숙학교에서 수천 개의 표시되지 않은 무덤이 발견된 후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