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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algary Police

보우 강 근처 캘거리 여성 공격 사건으로 다운타운 안전에 대한 우려 증가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한 여성이 공격받는 일이 또다시 일어나 캘거리 시민들로 하여금 외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캘거리 경찰은 27일(일) 오전 3시 30분경 보우 강을 따라 프린스 아일랜드 공원을 걷던 한 여성을 용의자가 뒤에서 붙잡아 칼을 들이대고 강가로 끌고 가려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이 여성은 반격을 가해 가까스로 달아났고 근처에 있던 경비원의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청 소속 매트 힌치 경찰관은 행인에 대한 무작위 공격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매우 우려스럽다며 캘거리 경찰청은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여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심에서 발행한 무작위 공격은 지난주 31세 여성 바네사 라두서(Vanessa Ladouceur)가 오전 6시 40분경 출근길에 다운타운 1 스트리트와 10 애비뉴에서 무작위로 칼에 찔리는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지 일주일 반 만에 발생했다. 지난주 도심 공격 사건의 용의자 마이클 존 아데니(26)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러한 폭력적인 사건은 해가 지고 나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캘거리 시내에서 니콜 자세비츠(Nicole Jacewicz)는 대낮에 바쁜 인도에서 한 남자가 칼끝으로 그녀를 위협하여 지갑을 강탈했다고 말했다. 당시 행인 중 멈춰서서 그녀를 도와준 사람은 한 명뿐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다고 한다. 이 일이 발생한 후 그녀는 단 한 번도 집 밖을  나간 적이 없다고 한다. 

캘거리 경찰은 이와 같은 공격, 특히 사망에 이르는 공격은 드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밤에 외출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힌치(Hinchey) 경찰관은 이러한 사건이 피해자의 잘못은 아니기에  피해자, 특히 여성이 심야 산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범죄자들은 ​​희생자들을 노리고 있기에 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로서 사건을 목격하면  9-1-1에 신고하여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진정으로 더 안전함을 느끼고 싶다면 함께 걸을 사람을 찾거나, 걷는 동안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인 루치(Shane Lutzi)는 Life Armor YYC의 수석 강사이자 소유주로 가장 좋은 조언은 말다툼을 피하라는 것이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캘거리 경찰은 일요일 아침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403-266-1234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