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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Silver! 나이듦이 즐거운 시간

건강을 지키고 스마트폰의 기능을 배우는 강좌가 열려 많은 한인 시니어가 참석했다. 매주 화요일(오전 11:30~오후 1시), 목요일(오후 12:45~2:15) 스트라스코너 커뮤니티 센터(Strathcona Community Centre SW)에서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댄스(Let’s Move), 스마트폰 기능 익히기(eSeniors), 젠틀 요가(Gentle Yoga) 세 강좌가 열린다.

본 강좌는 한인사회복지센터(이하 KSSC)가 연방정부에서 후원하는 New Horizon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금을 받아 운영하여 모든 강좌는 참가비 없이 무료다. 지난주 3일(화)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늘 7월 5일(화)까지 시니어를 위한 ‘Go Silver!’ 강좌가 이어지며 KSSC는 간식으로 떡과 물을 준비, 모든 참석자에게 제공한다. 모든 강좌는 20명 정원을 예상했으나 지역 주민들도 참석 가능성을 물어오기도 해 주최 측은 자리가 여유 있는 한 참석을 허용할 예정이다.

참석자 중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 같이 강좌를 듣는 딸의 모습도 보였으며, 한국에서 자녀를 방문하신 부모님을 위해 등록하기도 했고 친구끼리 또는 부부가 함께 참석한 경우도 있다.

강좌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아주 흥겨운 시간이었다”, “사교 댄스를 배우니 크루즈 여행을 떠나도 되겠다”고 말하는 시니어도 있었고, “두 강좌 모두 출석하고 싶지만 같은 시간에 진행되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참석자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 말을 들은 KSSC측은 ‘한인사회복지센터는 모든 직원이 자원봉사자이며 지난 해 11월 정부 등록한 신생 단체로 재정이 넉넉치 못한 실정이어서 그랜트가 아니면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은 쉽지 않다’고 하자 시니어는 “나라도 회비를 내어 후원할 테니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도 하여 아쉬운 마음 한편, 훈훈한 분위기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인사회복지센터는 또한, 오늘 5월 21일(토) 중앙도서관에서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동양인 차별 반대를 위한 심포지엄 및 아시아 전통 문화 및 예술’ 발표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행사 취지와 내용에 공감한 중앙도서관 측은 이번 행사를 캘거리시민 전체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홍보를 약속했다.

‘5월은 아시아의 달’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Beyond Race, We’re All One’ 을 제목으로 한인 공연단뿐 아니라 인도네이시아 전통 북 연주, 태국 전통 무용을 비롯해 각 나라의 국가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KSSC는 인종을 넘어 모든 인류는 하나임을 강조한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대한민국 애국가 제창과 ‘오 캐나다’를 부르며 피날레를 하고 하나된 공동체의 의미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