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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며칠 전에 밴쿠버 항구에 발 묶인 캘거리 마라톤 메달

이번 주 29일(일)에 개최되는 캘거리 마라톤은 메달이 4월 초부터 밴쿠버 항구의 컨테이너에 갇혀 있어 메달 없이 진행되게 되었다.

10년 동안 팀과 함께 캘거리 마라톤을 조직해 온 커스틴 플레밍(Kirsten Fleming)은 대회 사상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당일 실망스러워할 주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주최 측도 지난 2년 반 동안 공중 보건 조치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되고 제한되는 힘든 몇 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유 시간을 가지고 행사 준비를 해왔으며 캘거리 마라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절대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어린이부터 50km를 달리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는 메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밴쿠버항은 터미널을 운영하지 않거나 개별 컨테이너선의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플레밍은 이를 수행하는 회사인 GCTC(Global Container Terminals Canada)가 주최 측과 연락을 취했으며 지연의 원인으로 밀린 항구의 물량 때문 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플레밍에 의하면 마라톤을 주최하는 데 “1년이 걸린다”고 하며, 메달 주문은 1월 초에 이루어졌고 상품은 3월에 배송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여러 번 전화를 걸고 난 후, 메달은 항구의 정체로 인해 현재 밴쿠버 항만청에서 대기 중이며 항만 당국 직원으로부터 마라톤 메달 컨테이너가 “바닥에서 두 번째 줄인 갑판 아래에 있고 그 위에 약 1,000개의 컨테이너가 있어 이번 주말까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플레밍은 말했다.

첫 번째 주자는 일요일 오전 8시 5분에 결승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적이 없다면 메달이 레이스 당일 캘거리로 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부족을 메우기 위해 주최 측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에 지금 당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메달이 도착하면 언제라도 메달을 주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