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북서부 커뮤니티에서 개들의 공격 받아 80대 여성 사망
80대 여성이 일요일 캘거리 북서쪽 캐피톨 힐(Capitol Hill)의 커뮤니티에서 3마리의 개들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오후 2시경 이웃집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개들에게 습격당했을 때 자택 옆 골목길에서 정원을 가꾸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개의 주인을 포함한 인근 이웃들이 개입을 시도했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주인이 개들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개의 주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세 마리는 북미 핏불 테리어 믹스, 북미 스태퍼드셔 믹스, 아메리칸 핏불로 추정된다.
인근 주민들은 주인이 하루에도 몇 번씩 강아지들과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강아지들은 항상 입마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부상으로 숨졌다.
해당 지역 커뮤니티 이웃들은 그들 커뮤니티가 가족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산책하는 개를 위해 물그릇을 정기적으로 남겨둘 정도로 애완 동물에게도 친화적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캘거리 커뮤니티 스탠다드 담당자는 공격에 연루된 3마리의 개들을 데려 갔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붙잡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청의 케리 파슨스 형사는 “이것은 무고한 여성이 사망한 극도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희생자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주인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고 반려견들을 안락사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