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야당, 트루도 정부에 물가 상승 문제 해결 촉구
캐나다인들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휘발유 탱크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연방 야당은 트루도 정부에 조치를 취하도록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NDP의 재그밋 싱(Jagmeet Singh) 대표는 7일(화) “사람들은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천정부지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인의 4분의 1이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덜 먹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싱은 정부가 세금을 인상하고 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재분배함으로써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캐나다 푸드 뱅크스에 따르면 약 700만 명의 캐나다인이 2020년 3월에서 올해 3월 사이에 적어도 한 번은 굶주리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전국적으로 치솟는 생활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경제적으로 더 어렵게 함에 따라 보수당은 연방정부에 연료에 대한 GST, 탄소세를 중단하고, COVID-19 제한을 철폐하고, 주택 자금 세탁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요구하는 발의안을 제출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4월에 6.8%를 기록했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 Phillipe Champagne) 혁신 장관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일부 동맹국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