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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anadian press

알버타 주택, 유가 급등으로 2015년 수준으로 반등하기 시작

유가 급등으로 인해 알버타의 도시가 다시 한 번 망치와 톱 소리로 떠들썩하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 Canada)에 따르면 연간 비율로 계절 조정된 알버타의 주택 착공은 5월에 15.2% 증가한 46,456채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정식에서 농촌 지역을 제외하고 인구 10,000 이상의 도시 중심만 보면 알버타의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이에 비해 캐나다 전체의 주택 착공은 같은 기간 동안 3.4% 증가했다.

알버타 건축 산업 및 토지 개발 협회(BILD Alberta)의 이사인 스콧 패시는 “캘거리는 확실히 활동량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먼턴은 조금 뒤쳐져 있지만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출발을 보이고 있고, 캘거리는 미친 듯이 뛰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신규 주택 구입이 소비자 신뢰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업자들이 여전히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 한 완료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릴 프로젝트를 시작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주택 착공을 중요한 경제 지표로 오랫동안 간주해 왔다.

알버타에서 주택 착공이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수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지역의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알버타주의 상품 중심 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알버타 시의 신규 주택 건설이 붐을 이뤘다. 그러나 2014년 말에 시작된 유가 폭락으로 이 지역은 경기 침체에 빠지고 건설이 느려졌다.

그러나 지금은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많은 알버타 최대 기업들이 기록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 알버타주는 또한 다시 한번 전국에서 새로운 주민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알버타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21년 4분기에 다른 모든 주에서 주 간 이주를 주도했다.

ATB 파이낸셜의 롭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높은 가치에 베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하반기 신규 주택 건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석유와 가스 부문의 강세 덕분에 다른 지역보다 영향이 덜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에드먼튼, 포트 맥머레이 지역에 주택을 짓고 있는 Akash Group of Companies의 사장인 드루브 굽타는 2014년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 업계 분위기가 지난 십년 보다 전성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금리 인상이 회사에 확실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알버타가 폭풍을 견디는 데 다른 관할 구역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굽타는 올해 이미 그의 회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 때문에 알버타로 이사하려는 온타리오주 구매자들의 상당한 유입을 목격했다며 금리와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알버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집값과 함께 가장 높은 임금을 받았고 120달러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는 호황기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모든 건설에는 어려움이 따르는데 가용 인력이 부족하여 건설업체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프로젝트 완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COVID-19와 관련된 공급망 문제는 목재에서 화장실,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해서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