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캘거리 간 도시대항전 골프대회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뜨거운 햇살을 오랜만에 만난 지난 7월 9일 토요일 오후 RED DEER에 위치한 RIVER BEND 골프장에서는 알버타주의 양대 도시인 에드먼턴과 캘거리 간 도시대항전 골프대회가 개최되었다. 일명 알버타주 라이더컵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본 대회는 오랫동안 개최되지 못하다가 팬데믹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야 다시 재개되었다.
하훈 단장을 필두로 한 12명의 에드먼턴 대표 선수와 정성엽 단장을 필두로 한 12명의 캘거리 대표 선수 등 총 24명이 격돌한 대항전은 각 도시 별 두 명씩 조를 이루어 대결을 펼쳤는데 두 도시간의 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 본연의 목적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덧붙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미국-유럽 간 라이더컵을 연상케 하는 재미를 더했다.
총 6개 조로 나눠 대결을 펼친 대회는 생애 첫 이글 샷을 성공시키며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캘거리 방현철 선수가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조별, 개인별 성적을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는 에드먼턴이 승리하여 2022년 알버타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본 대회를 선두지휘 한 김재우 에드먼턴 골프협회 회장과 윤우상 캘거리 골프협회 회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대항전을 개최하여 두 도시 간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더불어 2023년에는 전 알버타주를 아우르는 대규모 골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으며 바쁜 와중에도 대회에 참가해 준 24명 양대 도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에드먼턴 선수 명단 – 하훈, 김재우, 조경아, 최영귀, 임창호, 유명인, 이종우, 선우세준, 정태석, 김태영, 김광훈, 이광수
캘거리 선수 명단 – 정성엽, 이찬우, 윤우상, 김근수, 김성진, 김두원, 조영모, 구재호, 정대원, 안성곤, 방현철, 이석완
기사, 사진: 캘거리 골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