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건강을 유지하려면
코비드만 피할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지난주, 디스타임은
스탬피드 축제를 맞이하여 한 주 휴간하였다.
모처럼 만에 시간 여유가 생겨서
이틀간 집안 울타리를 다 칠하고
깻잎 모종을 앞마당에 옮겨 심었다.
문제는 마치고 난 후 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고,
제대로 허리를 펴기 힘들었고,
종아리에 알이 배어서 밤새 끙끙 앓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었는데….
이젠 운동도 무리해서는 안 되겠지만
노동도 무리하면 안 될 것 같다.
휴가란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쉬는 것이다.
정신적 휴식을 위해 여행도 좋지만
그 또한 무리한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책도 읽고 앞날의 계획도 점검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혀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능하면
마음이 통하는 지인과 커피 한잔하면서
수다를 떨어도 좋고,
장작불 앞에서 소득 없는 이야기라도
담소를 나누며 위안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영양 보충을 위해 뒷마당에서 고기를 굽는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