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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통계청, 2021년 성폭행 비율 1996년 이후 최고, 증오 범죄 증가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캐나다에서 경찰이 보고한 성폭행 비율이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전국적으로 34,200건 이상의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2020년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는 보고가 감소했지만 성폭행 비율은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성폭력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공개 토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된 성폭행 건수는 여전히 상당히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한편, 같은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캐나다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는 3,300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27%, 2019년보다 72% 이상 증가했다.

성폭행은 살인, 범죄 성희롱, 총기 범죄가 증가하는 등 폭력 범죄 보고의 전체 5% 증가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캐나다 인종 관계 재단(CRRF)은 보고서에 응답하여 연방정부가 증오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재단은 트루도 정부가 증오 퇴치 프로젝트를 위한 국가 기금에 ​​연간 4,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피해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신 건강 관리, 임금 손실, 의료 장비와 같은 무보험 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원한다.

또한 증오로 인한 대량 폭력을 처리해야 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긴급 기금이 조성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재단의 이사인 모하메드 하심은 너무 많은 희생자들이 증오의 대상이 되었을 때 필요한 지원을 찾지 못한다며 “우리는 매년 증오가 증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년 비난을 듣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피해자와 지역사회가 고통스러운 여파에 대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말했다.

CRRF는 화요일에 캐나다 통계청이 보고한 수치가 캐나다의 증오 범죄의 현실을 완전히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