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 감염으로 알버타주 어린이용 타이레놀·애드빌 부족
전국적으로 어린이용 감기 및 독감 약품이 부족해 알버타에서 학교가 몇 주 안에 개학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The Medicine Shoppe Pharmacy의 보조 약사인 나디아 팻스는 일반적으로 학년 초까지 몇 주 동안은 아동용 제품으로 넘쳐나는데 최근 몇 달 동안 약국에서 정제 및 액상 현탁 어린이용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애드빌(이부프로펜)이 부족해 예약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 가능한 약이 부족하여 이번 주에 딸을 위한 약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드먼턴 부모인 멜리사 티아로는 우려를 표했다. 일요일에 딸이 호흡기 질환으로 쓰러져 두통 완화가 필요했으나 5~6 군데를 들려도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으나 아마존에서 동종 약품을 겨우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9월에는 일반적으로 감기, 독감 및 기타 질병이 교실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쉽게 퍼진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9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감기에 잘 걸리는데 열이 날 경우 열을 내리는 것이 어린아이들의 발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 가지 해결책은 처방전을 구하는 것이었다.
팻스는 “우리는 조제 약국이므로 부모님이 의사에게 가서 타이레놀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면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며 “학교가 다가오고 있으니,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약사는 처방전 없이 큰 병에서 액체 아세트아미노펜을 조제할 수 있지만 알버타 약사 협회는 그러한 경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버타주 보건부는 “들은 바에 의하면 현재 약물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버타 보건 서비스(Alberta Health Servic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 변이는 현재 알버타에서 지배적인 변이로 이전 변이보다 사람 간 전파가 더 쉽고, 발열, 콧물,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및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마크 펠드부쉬 외교부 커뮤니케이션 고문은 성명을 통해 “여름 동안 COVID 사례로 인한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알버타와 캐나다 기타 지역의 많은 약국에서 이러한 일반의약품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이러한 제품의 다른 부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약품 부족이 병원 약국의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액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약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버타 주정부는 제품 제조업체의 할당 계획이 있는지 말할 수 없지만 캐나다 약사 협회는 수요일에 제약 회사가 캐나다 전역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알버타 약사 협회(Alberta Pharmacists’ Association)는 사람들에게 모든 사람이 필요할 때 필요한 것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과도하게 구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알버타 보건부는 약품 부족이 캐나다의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주/테리토리 약품 부족 특별팀이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을 조사할 것이며 상황이 전개되면 추가 정보와 잠재적 구제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