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캘거리 의사,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규칙 변경에 대해 인권 불만 제기

캐나다 캘거리의 한 가정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이상 항공기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캐나다의 결정에 대해 인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정부는 토요일부터 비행기와 기차에 대한 의무적인 백신 접종, 검역 및 마스크 착용의 종료를 발표했다.

심폐질환을 앓고 있는 데이비드 키건 박사는 월요일 발표를 듣고 매우 걱정이 되어 그날 오후 캐나다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일 인터뷰에서 “비행기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사람이 타고 있다”며 “마스크를 해도 코로나가 퍼질 수 있는데 지금처럼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항공기에 고의 또는 무의식적으로 COVID에 감염되어 다른 사람들을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일부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건은 COVID-19가 치명적이고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 될 수 있으며 감염된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복잡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은 특히 비행기나 기차와 같은 혼잡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여전히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 차관인 하워드 엔주 박사는 월요일 “과학은 분명하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개인 보호 수단임이 분명하기에 캐나다인들이 이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들의 부정적인 태도로 인해 항공사, 승무원이 마스크 의무를 시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캘거리 대학교 커밍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키건은 “COVID는 공기 중에 있기 때문에 COVID에 걸린 사람들이 단순히 말하면 공기가 오염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바이러스의 일부를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깨끗한 공기이며, 비행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은 항공기의 공유 공기를 합리적으로 덜 오염되게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자 쉬운 방법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장이브 뒤클로(Jean-Yves Duclos) 연방 보건장관은 이번 주 초 일부 승객들의 부정적인 태도로 인해 항공사와 승무원이 최근 몇 달 동안 마스크 의무를 단속하기 어렵게 했으며 이를 이번 결정의 요인으로 인용했다.

뒤클로는 “COVID 변이 전파는 대부분 국내 기반이기에 강조해야 할 사항이다.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강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월요일 말했다.

그러나 키건은 국내 전염이 COVID-19 사례를 유발한다면, 의무적 마스크 착용이 제거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캐나다의 코로나가 국내로 퍼지고 있다고 하면 도대체 왜 국내 확산을 제한하는 핵심을 제거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