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출처: AP

알버타, 17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실시

독감 시즌이 다가오며 알버타 주민들은 월요일(17일)부터 COVID-19 부스터와 독감 백신 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알버타 헬스 서비스(AHS)는 공중 보건 클리닉,약국, 일부 의사 진료소에서 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중 보건 클리닉은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 의료 번호가 없는 사람, 다른 예방 접종 옵션이 없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알버타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는 AHS 클리닉에서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COVID-19 백신은 독감 백신 예약을 한 사람들에게도 제공되며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
AHS 보건 및 전염병 통제 담당 의사인 크리스틴 클라인 박사는 독감 예방 주사와 코로나19 부스터 콤보 옵션이 매년 적용되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

이번 겨울에 얼마나 많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알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지 알버타 대학교 중환자의학과 명예교수 노엘 기브니 박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적했다.

그는 남반구의 이 두 나라는 겨울 동안 인플루엔자와 COVID-19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알버타도 인플루엔자와 SARS-CoV-2 바이러스가 동시에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집계에서 알버타에는 40명의 인플루엔자 사례가 있었고 10명이 입원했다. COVID-19으로 인한 입원은 1,000명을 약간 넘으며, 이는 작년 이맘때의 4차 유행에 버금가는 숫자다.

2020-2021년에는 인플루엔자 사례가 없었고 2021-2022년에는 2,906건이 발생했다.

기브니 박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