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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s’ Festival of Lights 크리스마스 라이트 재배치 참여한 한인라이온스클럽과 한인사회복지센터 유스클럽

매년 겨울 컨페더레이션 골프장은(14 St. 24 Ave. N.W.) 도로변에 있는 아름드리나무들과 골프장을 화려한 크리스마스 라이트로 장식하고 캘거리시민에게 따뜻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이 행사는 캘거리 라이온스클럽에서 주최하고 각 지역 라이온스클럽이 동참하여 전구와 전선 점검 및 재배치와 장식 그리고 해체 작업을 도맡아 한다. 총책임자는 Otto Silzer로 36년간 이 일을 맡아왔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처음 시작했던 자원봉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인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이 행사를 후원해 왔으며 장식과 해체 작업에 자원봉사로도 참여해 왔다.

지난 17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골프장 옆에 있는 라이트 보관 창고에서 패널들을 전시하기 위해 골프장 담에 세워 놓는 작업과 일부 패널 디자인 변경에 앞서 패널에 붙어 있는 라이트를 떼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라이트 장식을 위한 자원봉사는 10월 11일에 시작하여 평일에는 오후 7시 이후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1월 26일까지 계속한다. 라이트 점등식은 11월 말 예정이다. 올해에는 한인사회복지센터 유스클럽 회원 10명도 이 행사에 동참했다. 원래 토요일에는 패널에서 전선을 빼는 작업과 창고에서 패널을 꺼내는 작업만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유스클럽의 참여로 예상보다 일찍 일을 마치자 진행 책임을 맡은 Otto는 패널 디자인의 일부를 맡아 해 보는 일도 부탁했다.

청소년들은 2명씩 조를 짜서 패널에서 전구 줄을 떼는 작업을 한 후 새로 바뀐 디자인 안을 보고 전선을 다시 달았다. 특히, 완성된 전체 디자인 중 본인들이 담당한 부분을 확인하며 신기하다는 듯 기쁨의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캘거리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한인라이온스클럽 황문선 총무는 “일할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Otto로부터 비상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봉사자를 수소문했다. 다행히 한인사회복지센터 회원과 유스클럽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소식에 안도의 숨을 쉬고, 바로 Otto에 메시지를 보내니 너무 감사하다는 답신을 받았다. 아침 기온이 다소 쌀쌀해 학생들이 추위에 고생할 것이 걱정되어 장갑과 외투를 따로 준비해 가기도 했다. 다행히 모두 잘 견뎌 주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더구나 이날 봉사활동은 거의 한인 커뮤니티에서 맡아 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Otto는 다음에도 꼭 와 주기를 당부했다.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너무도 고마웠고 가슴 뿌듯했다며 이 말을 하는 내내 황문선 총무는 만면에 웃음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같이 참여해 주신 서순복 전 라이온스클럽 회장님과 백남훈 회원님께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인라이온스클럽 황영만 회장은 “감동입니다. 어린 차세대들이 자원봉사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라이온스클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면서, “매우 의미있는 활동입니다”라고 하였다.

한인사회복지센터 김영인 회장은 “유스클럽은 청소년들의 모임입니다. 캘거리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모여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합니다. 관심 있는 청소년의 참여를 바랍니다”라면서, 한인사회복지센터에서는 노인복지 신청과 다양한 복지 분야 문의 응답 그리고 통 .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사회복지센터 연락처는 general@kssc-ab.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