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해마다 찾아오는 우리 고유의 대명절 추석
둥근 보름달이 있기에 기억에 남는 명절…
왠지 한가위라는 단어만 들어도 뭉클해지고
풍요로움이 느껴지고 들뜨는 기분

올 추석에는 흐린 날씨로 엄청나게 크게 떠오르는
달은 보지 못했다.
구름이 개고 나서야 늦은 밤 머리위에 뜬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었다.
올해는 100년 만에 맞이한다는 찌그러짐 없는
둥그런 보름달이라고 한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달을 보면
‘얼굴’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얼굴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나타내는
모니터의 화면이라고나 할까?
아님, 거울에 비추어진 나의 모습이라고 할까.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라는 가요가 있다.
나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둥근달을 보면
고향 생각도 나고, 애처로움도 느껴지고,
누군가 그리워지는
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환한 빛을 밝혀주는
희망의 메시지도 있다.

이제 가을과 겨울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물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발행인 조광수